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엔에프 NF 보험 서비스라는 상호로 네이버가 법인 등록을 마쳤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보험 시장 진출이라고 보입니다.
엔에프 NF 보험 서비스의 설립 목적으로는 보험대리업,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을 명시하였고 자본금은 3,000만원이라고 합니다.
네이버는 이전 시장 독점 문제로 인하여 부동산 중개 시장에 있어서 네이버의 직접개입이 아닌 상생이라는 이름아래 부동산 중개의 광고 시장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아마도 보험쪽으로도 같은 형태를 취할 것 같습니다.
이미 네이버 파이낸셜 측은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해 다양한 보험사들과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보험회사들은 막강한 시장 점유률을 보이는 네이버의 광고상품을 통하여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네이버 부동산과 같이 네이버 보험으로 채널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한때 국내 검색엔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던 네이버는 작년기준 57,69%를 차지하여 구글과 다음에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다른 검색엔진의 크롤링을 허용하고 있지 않으며, 자사 플랫폼 안에서 모든 검색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거대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최근 애드포스트 수익배분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빠져나간 컨텐츠 생산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전 위피(wipi) 등으로 폐쇄적 통신시장을 유지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뒤쳐지게 된 선례도 있으며, 재벌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으면서 발전해 온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방향과 다양한 사업확장의 명분으로 이루어지는 네이버의 사업확장이 같은 방향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