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과민증은 현재 가전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인덕션, 에어프라이어, 멀티탭의 전자파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병존하며 사용해도 되는지 몸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는지에 대하여 뚜렷한 근거는 없고 풍문만 다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밝혀지지 않은 현상은 두려움이 됩니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에 '미사일 요격' 패트리엇 배치 | 연합뉴스

청와대 인근 북악산에 '미사일 요격' 패트리엇 배치, 최평천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1-07 10:54)

www.yna.co.kr

 

한 때, 사드배치 문제로 인하여 전자기파로 뇌가 삶긴다거나 주위 참외 밭의 참외 속이 익는다거나 하는 선동이 있었고 공포는 더욱 심해지고 어느덧 유해하다고 알려지게 되면서 현재에는 전자파 차단 멀티탭, 숯,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들로 구체화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자파 유해성의 인식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7/2016072701771.html

예전 물리학에서는 전기력과 자기력을 별개의 힘으로 보았으나 현재에는 전자기력은 동일하게 취급합니다. 즉 전기가 흐르면 자기력이 발생하게 되며 이 원리를 이용하여 전기를 발생시키고 또 전기를 이용하여 동력을 만들어냅니다.

 

즉, 전자기장에 의한 파장으로 전자기 에너지를 자체를 말하며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전자파가 발생한다고 봐야 하고, 좋고 싫고 간에 우리는 전자파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전자기파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으며 파장이 짧을수록 높은 에너지를 가집니다. 잘 알려진 에너지 준위가 높은 전자파는 X파나 감마선 등이 있으며 인간의 DNA를 파괴하기도 하며 이런 현상을 피폭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실에 기반한 전자파 위험성에 대한 추측은 전자파 유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한 때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을 대상으로 한 생활가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4.5%가 그렇다는 응답을 보였습니다(2013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실시 설문조사 결과)

 

 

 

정말 전자파가 위험할까?

 

하지만, 현재의 전문가 집단이나 관심있는 일반의 대중적 상식과 다양한 실험을 통한 결과가 증명하는 것은 노시보 효과에 의한 전자파 과민증이라는 것입니다.

 

 

인류는 처음 1979년 전력선 주변 주민들이 백혈병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으로써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어떠한 상관관계도 발견할 수 없었으므로 금방 신뢰를 잃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전자파는 유해하다라는 인식이 각인되어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유해성을 증명하겠다고 보일 정도로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였으나 지금까지 그 위험성을 증명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먼저 가장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루머였던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라는 것에 대하여 호주 시드니대의 연구팀은 30년 동안의 자료를 해석하여 스마트폰과 뇌종양 발병률은 어떠한 연관도 지을 수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뉴욕타임스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 35만 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종양과 전자파의 연관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잘 알려진 장기간 전자파에 노출된 쥐에 대한 실험에서는 오직 수컷 들쥐에게만 이상이 발견되었고 수컷 생쥐에게도 어떠한 연관성이 없는 결과를 도출하였고 이 수컷 들쥐에게 발생한 이상상황을 모두 전자파를 원인으로 돌리는 주장으로써 신뢰를 잃고 어떠한 근거로도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줄여 말하면 전자제품의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연구결과로써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의 사실입니다.

 

 

 

그럼 안전할까?

 

30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하여서도 어떠한 문제점을 찾지 못하였다고하여 위험성이 없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도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에너지 준위가 높은 전자파의 피폭 현상은 익히 알려진 사실임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또, 논란이 많은 가전제품 중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물론 전자레인지로 인하여 어떠한 피해를 받았다는 것은 증명된 바 없으나 전자레인지에는 극초단파 제네레이터인 마그네트론이라는 구동부에서의 변압 과정시 평소보다 높은 전자파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서 바로 옆에서 붙어 음식 조리를 빤히 쳐다본다거나 하는 불필요한 행동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임으로 굳이 조심하자면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2020/08/15 - [IT 상식] - 휴대폰 배터리 수명

2020/08/05 - [IT 상식] - 안전 안내 문자 차단 (갤럭시 재난문자 차단 설정, S10기준)

2020/06/25 - [IT 상식] - 안재현 오연서 동영상 해킹 클릭 x

 

 

전자파 과민증으로 전자제품에 대한 위험에 대비하시는 것보다는 실상 밝혀진 위험인 미세먼지로 인한 폐질환과 운동부족과 비만으로 인한 혈관계 질환 등에 더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